살인진드기 왜 위험할까? 예방법 및 대처법, 주의사항

피크닉을 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야외 활동을 즐기고 계실텐데요.

풀숲이나 잔디밭과 같은 곳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 살인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뉴스나 건강 정보에서 자주 나오는 "살인진드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을 정리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과학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살인진드기

"살인진드기"는 공식 생물 이름이 아닙니다.

정식 명칭은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으로,
이 진드기는 사람에게 매우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살인'이라는 표현이 붙은 것이며,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살인진드기가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진드기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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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바이러스 특징

• 바이러스 종류: 부니야바이러스과의 신종 바이러스
• 감염 경로
  • 진드기에게 물려 바이러스 감염
  • 드물지만 사람 간 전염도 보고된 바 있음 (체액, 혈액 접촉 시)
• 잠복기: 대략 6~14일
• 치사율: 약 10~30% (고령자일수록 더 위험함)

 

감염 시 증상

SFTS에 감염되면 갑작스럽게 고열과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 (감기처럼 시작됨)

• 38~40도 이상의 고열
• 오한, 두통, 피로, 근육통
•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중증 진행 시

• 혈소판 감소 → 피멍, 출혈
• 간 기능 저하, 신부전, 다발성 장기 부전
• 의식 혼미, 경련 등 신경학적 이상
•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음

 

 

예방법

진드기는 봄가을철(특히 4월11월)에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특히 다음 장소에서 조심해야 합니다

• 등산로나 풀숲, 산책로, 수풀 많은 공원
• 논밭, 밭일, 풀 베는 작업할 때
• 반려동물 산책 시 접촉 가능성

 

예방을 위한 복장

• 긴소매 옷, 긴 바지 착용해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밝은색 옷을 착용하면 진드기가 붙더라도 눈에 잘 띕니다.
• 양말+긴바지 겹쳐 입고 바지 안에 넣어 입는 것이 좋습니다.
• 모자, 목 등 피부 보호가 가능한 옷 입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

• DEET(디트), 이카리딘, IR3535 등의 성분이 들어간 피부 또는 의류용 기피제 사용이 효과적입니다.

외출 후 관리

• 외출 후에  옷, 몸, 머리카락, 귀 뒤, 겨드랑이, 다리 안쪽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합니다.
• 반려동물도 산책 후 털과 귀 주변 진드기 점검

 

물렸을 때 대처법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SFTS에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진드기 제거 방법을 잘 알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 주의

• 맨손으로 떼지 말기 → 감염 위험 증가
• 전용 핀셋 또는 진드기 제거기(진드기 트위저)로 머리 부분을 가깝게 잡고 천천히 수직으로 제거
• 진드기를 으깨지 않도록 주의

제거 후 관리

• 상처부위 소독 (알코올, 요오드 계열)
• 진드기를 작은 병에 넣어 병원에 가져가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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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꼭 가야 할 경우

• 고열, 두통, 피로, 설사 등 이상 증상이 2주 이내에 나타날 경우 즉시 내원
• 특히 고령자, 면역력 낮은 사람은 조기 진단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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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는 이름만큼 무서운 바이러스를 옮기며,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 가축에게도 위험합니다.

살인 진드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SFTS에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습니다.
증상에 따라 대증 치료(해열제, 수액, 입원 등)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으므로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자 대처법입니다.

야외 활동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처법을 잘 숙지하셔서 건강한 야외활동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