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레스토랑에 방문했다가 미나리로 부친 전을 먹게 되었습니다. 미나리를 전에 사용해 볼 생각은 못했는데 미나리 향이 좋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전 요리로 굉장히 잘어울리더라고요. 집에서도 종종 해먹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미나리가 몸에 좋은 건 대충 알고있지만 정확히 어떤 효능이 있는지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나리의 효능과 좋은 미나리를 선택하는 방법, 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미나리의 주요 효능
미나리는 산뜻한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한국 요리에서 사랑받는 채소입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많은 이점을 제공하는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혈액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봄철 건강식’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1. 해독 및 이뇨 작용
미나리는 몸 속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해독 작용이 뛰어납니다. 간 기능을 도와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이뇨 작용을 통해 체내 수분을 조절해 붓기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간 해독에 좋은 성분이 있어 음주 후 미나리로 해장국을 먹는 것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이유입니다.
2. 혈액 정화와 고혈압 예방
미나리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미나리에 포함된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3. 피부 건강과 항산화 효과
미나리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늦추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돕고,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합니다. 항산화 성분은 피부뿐 아니라 신체 전반의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4. 장 건강과 소화 기능 개선
미나리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는 소화가 잘 되도록 돕고, 장내 유익균 성장을 촉진해 장 건강 유지에 유익합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도 좋은 채소로, 미나리 특유의 향이 소화기관을 자극해 소화를 돕습니다.
좋은 미나리 고르는 방법
기본적으로는 잎이 시들어 있지 않고 상처가 없는 미나리를 고르면 됩니다.
신선한 미나리는 짙고 선명한 초록빛을 띠고 있습니다. 잎이 노란빛이 돌거나 흐릿하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입니다. 미나리의 줄기는 통통하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너무 얇거나 부드러운 줄기는 신선하지 않거나 수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 특유의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이 신선한 상태입니다. 향이 거의 없거나 묵은 냄새가 나면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미나리는 봄이 제철으로 봄에 그 영양성분과 향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봄미나리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미나리 세척/보관 방법
우선, 세척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나리는 논과 같은 습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작은 거머리나 벌레 등이 숨어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식초 두 숟갈 정도를 물에 타서 담궈두면 거머리가 빠져나오니 식초 세척 과정을 거치고 줄기 상태를 보고 1~2 cm 가량을 잘라낸 후, 흐르는 물에 흔들면서 세척하면 됩니다.
다음은 보관 방법입니다.
1. 냉장 보관
미나리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키친타월로 감싸고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줄기 끝을 잘라 물에 담가 보관하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은 하루에 한 번 갈아주면 좋습니다.
2. 냉동 보관
냉동 보관할 때는 미나리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식혀 물기를 제거하고 소분해 냉동하면 됩니다. 냉동 보관 시에도 영양소가 잘 유지되며, 필요할 때 꺼내 바로 요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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