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집밥을 해 드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매우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식재료인데요,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국이나 찌개에 넣어도 좋고,
구워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활용도만 높을 뿐 아니라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건강을 챙기는 분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식재료이죠!
그러나 활용도는 매우 높지만 두부의 유통기한은 길지 않아서 많이 사둘 수가 없다 보니
꼭 필요할 때 두부가 없는 경우도 종종 생기더라고요.
찌개에는 또 두부가 빠지면 너무 섭섭한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두부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냉장 보관법, 냉동 보관법을 알아보고
그럼에도 두부가 상했을 경우에 어떻게 판별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냉장 보관법
두부를 오래 보관하려면 물에 담가 밀폐하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우선 두부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줍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을 가득 채운 용기에 두부를 넣고 밀폐한 뒤,
매일 물을 갈아주면 최대 1주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두부의 모든 부분이 물에 잠겨야 한다는 점과 매일 물을 갈아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추가로, 소금물을 활용하면 보관 기간을 좀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물에 소금 0.5~1 티스푼을 넣어 보관하면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됩니다.
약 1주일 정도 더 보관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부에 약간의 간이 배일 수 있지만,
약간 짭조름해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좋더라고요!
식초물 보관법도 두부가 빠르게 상하는 것을 막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 1컵(200ml)에 식초 1 티스푼을 넣어 두부를 보관하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더욱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두부 보관 시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소금이나 식초를 첨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냉동 보관법
두부도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두부를 냉동 보관하면 최대 3개월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냉동 보관한 두부를 해동하면 식감은 약간 변하지만,
조림이나 찌개 등 익힘 요리에 활용하기에는 적합합니다.
냉동한 두부는 수분이 빠져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기존보다 쫄깃한 식감이 생기게 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냉동하기 전, 두부의 물기를 제거한 후 한 덩어리째 보관하거나,
필요한 크기로 잘라 한 번에 사용할 만큼 소분해서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보관이 더욱 편리합니다.
냉동된 두부는 마치 다진마늘 얼려놓을 것처럼 색상이 노랗게 변하니 놀라지 마시고요 ㅎㅎ
사용하기 전에 자연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하면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해동하면 조리 시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상한 두부 판별법
두부는 수분 함량이 높아 쉽게 상할 수 있는 식품이므로, 신선도를 잘 확인해야 하는데요.
상한 두부를 섭취하면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간 상한 두부 정도는 국이나 찌개 등에 넣어서 푹 가열해서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가열해도 이미 생긴 독소는 제거되지 않으므로 상한 두부는 절대 섭취하시면 안됩니다.
1. 냄새로 확인하기
신선한 두부는 거의 무향이거나 약간의 고소한 콩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상한 두부에서는 시큼한 냄새, 쉰내, 썩은 우유 냄새, 또는 암모니아와 비슷한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냄새가 난다면 두부가 변질된 것이므로 절대 섭취하면 안 됩니다.
2. 색깔로 확인하기
정상적인 두부는 깨끗한 흰색이나 연한 아이보리색을 띕니다.
하지만 상한 두부는 노란빛이 돌거나 회색, 갈색으로 변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표면에 푸른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색이 변한 두부는 이미 부패한 상태이므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촉감으로 확인하기
신선한 두부는 표면이 부드럽고 단단한 형태를 유지하며 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한 두부는 미끈미끈하고 끈적거리거나, 물러지고 쉽게 부서지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이상한 점성이 느껴진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보관된 물의 상태 확인하기
두부를 물에 담가 보관할 경우, 신선한 상태라면 물이 투명하거나 약간 뿌옇지만 깨끗한 편입니다.
그러나 상한 두부는 보관된 물이 탁해지고 점성이 생기거나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보관된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흐리게 변했다면 두부도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라도 앞서 설명드린 외관 상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두부를 섭취하셨다면
두부에서 시큼하거나 쓴맛이 나면 상했다는 증거이므로 바로 뱉고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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